오늘은 정말로 화사한 봄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어보니, 싱그러운 햇살이 내 방에 환하게 들어와 있었다. 바람은 부드럽게 내 얼굴에 스치며 향긋한 꽃 향기가 풍긴다. 나는 활기차게 일어나 창문으로 나와 알록달록한 정원을 바라본다.
정원은 벌써 봄의 향기로 물들어 점심 때에 가는 모습이 예뻤다. 마치 작은 꽃들이 일제히 무리지어 피어나 있는 듯이 보인다. 나는 들어가기 전에 정원에서 잠시 산책을 즐겼다. 실내의 몽글몽글한 공기 대신 밖에서 마시는 상큼한 공기는 정말로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나는 정원에서 하루를 시작하며, 이런 아름다운 봄날에는 산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주변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나는 꽃들 사이로 여유롭게 걸어가며 햇빛 아래서 태양의 따뜻함을 느꼈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오랜만에 작은 저널을 펴보았다. 그리고 다가오는 봄에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았는데, 예쁜 꽃 밭을 가꾸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는 어릴 적 정원에서 꽃을 키우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꽃을 심는 것에 대한 흥미와 기대가 생겨났다. 일기를 쓰고 있으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작은 정원을 가꾸는 상상을 해보고 있었다.
오후가 되어서는 친구들과 함께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 벌써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친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함께 준비한 간식과 음료수를 나눠갖고 제일 먼저 푸른 잔디 위에 옷을 깔고 앉았다. 밝은 태양 아래에서 점심을 즐기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소리가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모습이 기분 좋았다.
피크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프랑클린 별을 목표로 하고 있던 것이 떠올랐더니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봄은 산책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곧 다가올 꽃 축제를 생각하니 더욱 기대됐다.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서 축제 일정을 확인하고 대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봄이라는 계절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꽃을 가꾸고 축제에 참여하여, 나의 작은 기여도 살짝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같은 화사한 날에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계획을 세우며 앞으로의 일주일을 기대하는데, 참으로 흥미진진한 일들이 기다려진다.